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작금의 대한민국 현실을 보면 꼭 그런것 같지도 않지만, 영화라는 것에 대해서는 유난히도 '새로운 것'에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헐리우드 스튜디오는 아무것이나 다 고치고 '새롭게' 만들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문제는 옛 것을 가져와서 '요즘 것'으로 훌륭히 재창조 해내는 감독들, 예를 들면 쿠엔틴 타란티노 같은 작가이거나, 스탠리 큐브릭처럼 찍어내는 작품마다 걸적인 위대한 감독이거나, 제임스 카메론 같은 뛰어난 장인이거나, 스필버그 같은 장악력과 연출력을 가진 감독과 작가는 흔하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요즘에는 갖은 옛 것을 가져와서 다시 만들려고 합니다. 여기에 '옛 것이지만 새로워야 한다'라는 공식이 붙습니다. 작가들은 공식에 충실하게 각색을 시도합니..
영화 구경
2014. 8. 24. 21:44